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이란전 그 참담한 무승부(김영권 망언, 슈틸리케 재평가, 이란전 움짤, 박지성 이란전, 김연경)

2017년 8월 31일 저녁 9시 JTBC에서 독점생중계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 이란전 홈경기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경기는 이란에게 조 1위를 내주고 월드컵 진출이 걸린 중요한 승부였는데 홈경기의 이점과 우즈벡의 패배, 게다가 이란 선수가 1명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버렸다.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는 이런 비참한 경기능력으로 월드컵에가서 뭘어쩌겠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경기가 끝나고 재조명 받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서(김영권 망언 등)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1. 한국의 형편없는 경기력

해외파 소집을 하였고 감독도 교체하였으나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팀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홈에서 유효슈팅을 단 한개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감독의 전술을 탓해야 하는 것일까 선수를 탓해야 하는 것일까

이것이 홈 어드밴티지를 업고 경기한 결과란 말인가?

손흥민의 멋진 프리킥...

아쉽게도 골운도 따라주지 않는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마무리 패스

다른각도의 마무리패스

유효슈팅을 허용하는 한국..

전반종료 후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

경기를 직관한 김연경 선수

이날의 승리자로 불리는 강지영 아나운서

멋지다 한국의 헬조선 킬패스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하는 이란선수

그나마 아까웟던 찬스

으아아 이건뭐죠

이동궈의 대기권 돌파 발리슛

결국 무승부로 끝나는 한국 이란전

이시각 슈틸리케 감독 근황

기쁨의 댄스를 추는 슈틸리케 감독

지금 다시 재평가받는 슈틸리케 감독 이런 전력으로 활약했던 부임 초반을 생각하면 대체 무엇이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런 선수와 팀을 가지고 동아시아컵에서 우승, 준우승등을 한 슈틸리케 감독

2. 코치와 선수들의 정신력

바로 문제는 이것이라고 보인다. 경기에 앞서서 축구협회는 7천만원을 들여 잔디를 교체하였지만 장마비로 인해 잔디들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 불량 잔디가 되었다. 비록 열악한 환경이긴 하였으나, 이란도 같은 환경에서 뛰었는데 신태용 감독의 발언이 너무 아쉽다.

논란이 된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상태.. 처참하다 / JTBC Sports

잔디핑계의 신태용 감독 / SPOTV  News 참조

또한 논란의 불을 지핀 것은 바로 주장 김영권의 무책임한 관중탓에 소통이 어려웠다는 변명. 비싼 돈과 시간을 들여서 응원을 간 관중에게 과연 무슨생각으로 저런 이야기를 한 것일까?

논란이 된 경기후 김영권의 인터뷰 / SPOTV News

김영권 인터뷰의 반응하는 네티즌들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마지막 리플

욕설이 난무하자 닫아버린 김영권의 인스타그램

4년전 서울에서 이란과의 경기중 김영권의 멋진 수비모습

이쯤에서 다시 생각나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정성룡. 그는 팬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축구인이었다.

최소한 팬들을 욕하지 않았던 퐈이야 정성룡

그시각 일본은 경기에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짓는다. 한국과 대비대는 플레이로..

같은날 치뤄진 일본의 경기 골장면

일본의 월드컵 본선진출을 축하하는 분데스리가 트위터

일본은 어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였다

그리고 이쯤에서 생각나는 한사람

바로 지성팍. 실력으로 인성으로도 다시 이런 선수가 한국에 나오는 일은 언제일까? 손흥민이 비록 유럽무대에서 많은 골을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박지성의 존재감과는 그 클라스가 다르다..

이란을 침몰시키는 박지성 활약상

그도 한국축구팀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든 단시간에 선수를 뚝딱 만들어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망주를 발굴해 유소년때부터 선수를 키워내는 것 그리고 그 실력에 못지않은 인성을 가진 자만이 성인이되어 세계무대에서 까지 활약하는 것은 축구가 아닌 모든 스포츠 세계의 정론이다. 한국 축구계에 큰 그림을 준비하고 차근차근 그려나가야만 모든 국민이 만족하는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