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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부산 당일치기 맛집 식도락 여행기(여행경비 최소화, KTX 이벤트 , 시티투어버스, 해운대 아쿠아리움, 맛집 코스 안내)

덥디더운 여름. 평일에 낸 하루의 휴가로 부산 여행을 떠나보았다. 여행의 목적은 최소경비로 갖가지 맛집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부산여행을 많이 해보았지만 당일치기는 처음이었고 시티투어 버스 이용도 처음이었다. 짧은 하루라는 시간 내에 꼭 가보아야할 중요포인트를 짚어보았다. 평일에 하루 연차를 낼수 있는 직장인들에게, 용돈에 쪼들리는 학생들을 위해 최소경비 여행 코스를 공개한다


일단 코스요약

광명역 -> 부산역(부산시티투어 레드라인) -> 해운대 -> 송정해수욕장(블루라인) -> 해동용궁사(블루라인) -> 남포동 -> 용두산공원 -> 부산역 -> 광명역





코스별 포인트 장소

1. KTX 예매하기

2. 파파이스 햄버거

3. 시티투어버스 탑승권 교환

4. 부산역 본전국밥 

5. 부산역 스타벅스

6. 해운대 아쿠아리움

7. 송정 해수욕장 다솥

8.해동용궁사

9. 이디야 커피

10. 남포동 냉채족발

11. 남포동 스타벅스

12. 용두산 공원

13. 부산역 초량밀면

14. 만두와 맥주


15개 포인트가 있는 부산 당일치기 여행 1일(2인) 총 여행 경비는?



단돈 28만원!! 두둥 



놀랍게도 이비용은 교통비가 모두 포함되어있다는 사실!!


저렴한 여행이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코레일 부산 바다사랑 자유여행을 이용했기때문


2인 왕복이 15만운이면 상당히 저렴하지 않은가? 거기다가 시티투어버스와 아쿠아리움까지 포함된가격이다. 추천코스를 돌아보기에는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본인도 아침부터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피로했다. 물론 더운 날씨탓도 있겠지만


코레일에서는 부산 이외에도 다른 저렴한 코스를 제공한다. 다만 다른 코스에는 요트나 선박 등 원치 않는 코스도 끼어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광명역에서 구입한 본인은 텀블러 등 사은품도 수령하였다.


자그럼 1. KTX 예매하기를 설명하였으니 본격적인 여행 코스 안내를 시작하겠다.


2. 파파이스 햄버거 (7400원)

당일치기 여행이라면 시간이 빠듯하기때문에 아침일찍 이동을 하여야 한다. 아침시간 허기가 지기때문에 파파이스에서 햄버거 세트를 구매해서 나누어먹었다. 역시 기차여행은 군것질이지

금요일 아침 8시 기차를 타고 이동하였다.


3. 시티투어버스 탑승권 교환 (무료)

부산역에서 하차하여 역내에 있는 관광안내소로 가면 교환할 수 있다. 예매한 표를 보여주면 팔찌를 팔에 채워준다. 레드, 블루, 그린 라인 모든 노선을 하루종일 무제한으로 탈수있다.


본 코스의 포인트는 바로 시티투어버스



4. 부산역 본전국밥  (14000원)

부산에 가면 항상 들르는 본전 국밥. 역근처에 있어서 가깝긴하지만 많은 손님으로 웨이팅이 길다. 이날은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긴 줄을 서있었다.




순대국밥은 비추. 그냥 깔끔한 돼지국밥이 맛있다. 국물이 닭육수 같이 맑은 것이 참 신기하다. 반쯤 깨끗한 국물에 말아먹고 그 후에는 저 부추를 집어넣어 빨간 국물을 만들어내 먹는다. 돼지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는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5. 부산역 스타벅스 (4500원)

뜨거운 국밥을 먹고 나오면 너무너무 덥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가 아니라 바로 앞에 시원한 스타벅스가 있으니..

국밥집에서 나와서 좌측방향으로 그리고 도로에서 다시 우회전해서 대로변 방향으로 가면 지하 1층에 스타벅스가 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심기일전하자


6. 해운대 아쿠아리움  (무료)

해운대 아쿠아리움을 가기 위해서는 시티투어버스 레드라인을 탑승해야한다. 스타벅스에서 나와서 좌측에 부산역을 끼고 정면으로 직진하다보면 좌측에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을 볼 수 있다. 시티투어버스는 운행시간이 있으니 스타벅스에서 시간에 맞춰서 나오길 추천한다. 날씨가 매우덥다





시티투어버스안은 매우 쾌적하고 시원하다. 2층은 천장이 뚫려있거나 옆부분이 개방되있어서 매우덥다. 1층에 앉기를 추천한다. 버스를 타고 경치를 구경하다보면 금새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이번 여름에는 광안리는 패스


해운대 해수욕장~ 무지무지 덥다


내리자마자 우측에 보면 아쿠아리움이 보인다. 들어가서 예매한 티켓과 이름을 말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여수 아쿠아리움보다 규모는 작지만 볼거리가 많다. 상어가 굉장히 많았는데 다른 물고기들하고 같이 사는 모습이 신기했다.

안잡아먹나??? 너무너무 궁금했음




7. 송정 해수욕장 (34000원)

아쿠아리움을 다보고 나와서 시티투어 블루라인을 탄다. 마찬가지로 시간표를 잘 보고 임박해서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달맞이길이 있는데 이곳을 저녁에 오면 그렇게 좋다고 한다. 나중에 차를 가지고 와봐야 할 듯 하다.

송정 해수욕장은 서핑을 하기 좋다고 해서 큰 파도를 기대하였으나 외국해변에 비하면 파도 거리가 짧고 약해서 초심자들이 기초를 익히기에는 적당해 보였으나 중급이상의 서퍼들에게는 조금 애매해보였다. 날씨 때문이겠지??


송정해수욕장에 온이유는 전복돌솥밥을 먹기 위해서다. 송정해수욕장의 맛집 "다솥"이라는 곳인데 버스에서 내려서 좌측으로 해변을 끼고 서퍼들이 많이 모여있는 끝까지 가로질러오다보면 우측에 철길이 보인다. 철길을 건너서 50M정도 걷다보면 큰 건물이 보이는 그 6 층이다




뷰가 굉장히 좋다. 근데 창가쪽에 앉으니 햇살이 강해서 에어컨을 켯음에도 불구하고 땀이 많이 난다. 음식도 더운음식이라... 


메뉴는 전복돌솥밥 15천원, 물회 15천원, 맥주 한병






깔끔하고 다양한 반찬이 나오긴하는데. 가격대비 맛은 그닥이다. 물회도... 비주얼은 좋은데 두번가라면 안갈 그런 맛이다. 차라리 달맞이길에 좋은 식당이 많이 보이는데 그쪽 맛집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8. 해동용궁사 

전망이 굉장히 좋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 바다위에 절이라니 그 절경이 아슬아슬하다. 또한 돌로만든 조각품들이 상당히 특이하고 아름답다. 송정해수욕장을 패스하고 이곳에서 막걸리에 전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용궁사 뒤편으로 포장마차와 식당이 조금 있다. 


십이지상


9. 이디야 커피 (2800원)

덥다 더워. 용궁사 포장마차 거리에 이디야 커피숍에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더

굉장히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내부가 넓다. 무지무지 시원하기도 하다

자 여기에서 남포동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3시 35분 부터의 블루라인은 바로 부산역까지 가는 코스로 바뀐다. 부산역으로 가는 중간 남포동이나 자갈치 시장에서 하차할 수 있다 


10. 남포동 냉채족발 (34000원)

사실 푸산~하면 냉채족발 아잉겨~ 맛없은 점심으로 때운 이유는 바로 냉채족발을 먹기위함이었다. 평일이라 자리가 널널하였다. 주말에 오면 항상 줄을 길게섰었는데.


냉채족발 소자에 맥주


안기다리고 바로 먹으니 이또한 맛이 꿀맛이로세~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술과 족발을 즐긴다.


11. 남포동 스타벅스 (4500원)

족발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 자갈치 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는 스타벅스로 들어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로 소화를 시키며 조용히 최후의 만찬을 준비한다.


12. 용두산 공원

아무래도 너무 배가 부르다. 바로 근처에 용두산 공원이 있다. 날도 슬슬 어두워지고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 공원은 적당히 가파르고 좋다. 소화시키기에 아주 적격이다. 소화를 위해 공원을 한바퀴 돌아본다






13. 부산역 초량밀면 (8000원)

배의 상태가 적당해진 듯하다. 원래 남포동 할매밀면을 갔었는데 오늘은 부산역앞 초량밀면을 먹기로 결심했다. 놀랍게도 저녁시간에 줄을 섰었던 모양. 하지만 공원을 돌고가니 손님이 빠져서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아지매~ 비빔하나 물하나요~


다른 밀면과 다른 독특한 맛 바로 계피향이 진하게 낫다. 맛은 적당하고 좋은데 면이 너무 푹익은 느낌.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서울에서는 맛볼수 없는 그런 밀면 맛이었다. 


14. 만두와 맥주  (00원)

밀면을 먹는 내내 고민을 하였다. 만두가 단돈 4천원인데 이것을 먹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밀면을 먹고 결국 만두를 포장하였다.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맥주와 함께 흡입하기로 결정


찬찬히 한번 읽어보셨으면 아마 시티투어버스 관광코스의 윤곽이 대충 나올 것이다. 1박 2일로 하지 않은 이유는 아낀 숙박비를 아낌없이 먹는데 투자하기 위함이었다. 여유가 된다면 1박 2일도 상당히 저렴한 축에 속하니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따라서 본 여행은 숙박이 불가한 커플 혹은 친구, 오직 먹는데만 집중하고 싶은 푸드파이터 분들께 추천을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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