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박 18일 유럽여행기] 이탈리아 로마편1 (이탈리아 현지 로컬맛집, 에어엔비 사용기, 바티칸반일투어,성천사성,판테온, 이탈리아 배낭여행 팁)
근 10년간 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부부가 함께 하는 17박 18일 유럽여행기 이탈리아 로마편1.
안녕하세요 퍄퍄블로그(http://phyaphya.tistory.com)에 앞으로 캠핑, 여행, 요리와 같은 주제로 포스팅을 하게 된 열무댁이라고 합니다. 백패킹과 요리를 좋아하고요 퍄퍄 블로그 주인장의 여동생이기도 하지요.
미천하지만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고자하니 많은 관심과 호응 부탁드립니다. 글은 마음껏 퍼가셔도되나! 출처를 밝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동^^
또한 저의 인스타그램 주소는 https://www.instagram.com/gimyeolmoo/ 입니다. 팔로우 해주시면 저의 일상을 더 빠르게 옅보실 수 있습니동^^
남편은 여행을 무척 좋아하지요. 그런 남편을 만나 저도 여행과 캠핑을 자연스레 좋아하게 되었어요. 남편이 무진장 싸돌아다니며 근 10년간 모아온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이용해 생애 첫 유럽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로마-피렌체-베니스-스위스-파리
이 일정으로 말이죠.
여행에 앞서 네이버를 통하여 EE SIM 30일권을 5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갤럭시를 쓰는 남편은 3G가 터졌고, 아이폰을 쓰는 저는 계속 LTE를 사용했습니다. 꼭 핸드폰사 때문은 아닌거 같고.. 왜그랬는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동 ㅜㅜ
유심칩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모든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물론 편한 호텔도 좋지만 에어비앤비를 추천!
총 예상경비는 항공권을 제외하고 대략 700-800만원으로 잡았고 예상대로 쓰고 왔네요^^
그럼 지금부터 시자악~
유럽여행 가격을 절감한 주요 포인트
1. 항공권은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구매
2. 모든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예약
6월 6일
인천공항 로마행 12시30분 비행기가 고장으로 인해 4시간 30분 가량 지체되어 여행 스케줄에 차질이 생겼다. 아시아나측에서의 대처는 만원짜리 아시아나 관련 티켓과 만원짜리 푸드쿠폰 한장이 끝.
하지만 에어비앤비 예약에 시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딜레이 되는 시간만큼 추가요금이 발생할것이며 이동수단도 늦은 시간 도착으로 인해 택시를 이용해야만 했다. 그렇기때문에 여행 첫날부터 생각치 못한 지출이 생기게 되어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인천 공항 -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 에어비앤비 숙소
원래 일정은 로마에 오후 6시쯤 도착 예정이었으나 거의 밤 12시쯤이 되어 도착했고 우리 숙소의 호스트인 프란세스코는 친절히도 픽업서비스로 벤츠를 보내주었고 안전하게 숙소로 도착할 수 있었다.
바티칸미술관(반일투어) - 성천사성 - Borgo(젤라또) - La Focaccia(점심식사) - Caffe Tazza Doro - 판테온 - Guerrini Enoteche - Giacomelli(저녁식사) - 숙소
6월 7일
한국에서 미리 아침일찍 바티칸투어를 예약해 놓았었다.(전날 이런 일이 생길거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바티칸 투어는 한국에서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해 5만원에 미리 구입했다. 투어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리뷰를 미리 한국에서 읽었는데(가이드를 잘만나야 한다는 글이 있었다.) 근데 그 호불호 중 불행이 내가 될줄은..
꼭 투어를 이용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여도 좋았을거 같다!
우리 숙소에서 바티칸미술관은 도보로 5분정도로 이동가능 했기에 8시쯤 나와 아침을 간단히 해결했다. 프란세스코가 아침마다 커피와 크라상을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쿠폰을 준비해주었다.
Ottaviano역 시계탑 모임장소로 엄청난 기대와 함께....
참, 로마를 비롯해 이탈리아에는 아이스커피라는 개념이 없다. 아이스가 들어간 시원한 음료를 사마실수가 없다..
숙소 근처 CAFFE PUR&SUD
(아침 일찍 오픈하며 초코크라상과 카푸치노가 단연 최고!)
로마의 아침
로마에는 진짜 패션센스가 넘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출근룩인데도 정말 하트 뿅뿅><. 사람 쳐다보는 재미가 있음.
Ottaviano역 시계탑 앞 마켓
바티칸 미술관 들어가기전에 꼭 물을 사는것이 좋음. 로마에서는 탄산이 들어간 물을 스파클링이란 표현을 쓰지않고 GAS라고 함. 그냥 물은 오리지날이나 퓨어를 사면 됨.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날은 바티칸박물관에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라 하였다.
보통 한시간 가량 대기한다는데 10분도 안되어 입장! Lucky!!!
이 티켓을 받았다면 바로 '나 바티칸미술관에 왔다'
근육과 발끝의 섬세한 동작까지 표현된 미켈란젤로의 작품
처음 받은 티켓으로 너도나도 다하는 바티칸 미술관 인증!
우리 부부가 사랑한 빈센트 반 고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있는 마지막방이 하이라이트! 그곳은 사진촬영이 불가하며 앉아서도 떠들어서도 안되어 경비들의 관리가 철저하다. 조용하고 시원한 마지막방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정말 진귀하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가이드의 끝이 없는 역사 이야기들로 너무 피곤하고 지쳤지만.. 마지막방에 들어오고 나서야 모든 긴장과 고단함이 잊혀지고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꼈다. 이 광경을 보고 느끼려 바티칸 미술관에 오는 것 같았다.
자, 바티칸 투어가 끝나자 오후1시쯤이 되었다. 덥고 배고프고 가는길에 젤라또 하나씩 사먹고 La Focaccia에 파스타가 맛있다하여 찾아갔다. 가는길에 성천사의성을 볼 수 있었다.
성천사의성
Borgo(젤라또)
La Focaccia 에서 알리오올리오와 트러플파스타 |
너무 기대한 탓일까.. 그냥 쏘쏘 했던 점심!
밥먹고 나오니 근처에 나보나광장이 있다. 이탈리아에는 광장이 많아서 참 좋다.
한가롭게 광장 앞 카페에 앉아 시원한 스프릿츠 마시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로마는 사실 관광지가 요목조목 다 모여 있고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곳도 많기 때문에 생각해두었던 관광지를 지나다니며 많이 보기도 했다.
아무튼 조금만 가면 판테온이 있고 판테온 근처에 이탈리아 3대 카페 타짜도로가 있다. 1964년에 설립되어 다양한 커피용품도 함께 팔고 있다. 우리는 네스프레소 캡슐과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이탈리아는 덥지만 아이스커피류를 팔지 않는다. 자리를 잡고 앉아 마시면 추가금을 내는 곳이 많으니 현지인처럼 서서 마시기!
나보나광장에서 현지가이드분?!
판테온
Caffe Tazza Doro
이탈리아는 유럽치고는 물가가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앞으로 여행할때 필요한 식료품이라던지 식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Guerrini Enoteche를 찾아갔다.
이곳에서 유명한 레몬캔디와 트러플소금 그리고 와인 등등 필요한 것들을 샀다.
사진엔 없지만 레몬캔디는 한봉지에 무려 만원이나하는데!! 먹어보면 왜 비싼지 알게됩니다!
한국에 와보니 마켓컬리에서 저 소금을 파는걸 보고 허무했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파는것이 마켓컬리보다 가격은 반이었으며 양은 두배였다. 트러플소금 저 한개만 산것을 무지 후회했으며 로마에 가신다면 꼭 3개 이상 사시길!!
Guerrini Enoteche(레몬캔디와 트러플소금 38.9유로)
프란세스코의 집 옆에 Giacomelli
꽤 유명한 피자집이다. 가격도 믿기지 않을정도로 저렴하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피자를 1인1피자한다는 사실!!
테이크아웃 가능해 튜나가 들어간 피자로 구입해 숙소로 돌아왔다.
아! 숙소 가기전 마트에 들려 프로슈토햄과 과일들 구입했는데 프로슈토햄 진짜 매일 사먹음.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 신선하며 짜지않아 존맛탱! 존귀한맛!! 두번세번 매일 사먹으세요!!! Grazie!!!
튜나피자 (한판에 만원정도 안되었던듯!)
나를 프로슈토의 늪에 빠지게 했던 바로 그 무엇!!!
COOP에서 5.6유로에 과일까지 겟!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