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렌즈 야구단 출범??(넥센 히어로즈 인수설, 이장석 소송, 카카오 넥센 인수)
한국 프로야구의 열기가 뜨겁다. 과거 뜨거운 인기를 구사하던 프로야구가 암흑기로 빠졌던 것은 대규모 선수들이 병역비리에 연루되었던 이유였다. 2000년대 초반 손시헌, 이재영 등등 각 팀의 간판 스타들이 병역비리에 연루되어 구속, 벌금형을 받았는데 그때부터 몇년간 야구계는 암흑기를 걸었다. 관중이 없어서 운동장에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줄넘기를 하는 관중도 있었으며 자신의 애견을 산책 시키기도 하였다.
그리고 프로야구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뜨겁게 살아났다. 아직 프로야구 선수들의 전반적 수준과 팬들의 의식수준은 멀고도 멀었지만 WBC 등 세계 대회에서의 선전은 야구의 인기를 되돌리고 오히려 더욱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다. (야구가 부활한 것은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이 제일 큰데 머리가 빈 선수들 중 어떤 선수는 국제대회에 나가기 싫다 손해다라는 무개념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 대한민국
심판 매수사건, 선수들의 부도덕한 행실 등 아직도 크고 작은 사건이 빈번하지만 프로야구의 전망은 오히려 더욱 밝아지고 있다. 최근 증권가와 야구계에서 떠도는 소문에 의해서인데 이 소문에 의하면 "카카오"가 수도권의 모 야구단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에는 엘지, 두산, 넥센, KT 4개의 팀이 있는데 이 중 제일 현실성이 높은 팀은 바로 넥센으로 보여진다.
넥센은 삼청태현넥으로 불리는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어떤 팬들은 부정하기도 한다), 삼보, 청보, 태평양, 현대, 넥센으로 불리는 족보이다. 넥센은 현대의 전신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현대 유니콘스가 없어질때 대부분의 선수들이 넥센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야구 팬들이 알고 있겠지만 히어로즈는 보통의 야구단과는 다른 경영체계를 가지고 있다.
현대의 프랜차이즈 정민태, 임선동, 김수경
야구단 운영에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히어로즈는 모기업이 없으며 야구단 자체가 기업으로 운영이 된다. 히어로즈의 네이밍 스폰서를 구해 운영을 하는 방식인데 과거 우리담배, 그리고 넥센타이어로 스폰서가 변경이 되었었다.
히어로즈 창단식
최근 목동에서 고척돔으로 이전하며 선수단 운영에 재정적 부담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였지만 많은 광고 스폰서 확보와 선수들의 현금 판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살길을 찾은 히어로즈다. 이제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보여지는 넥센이 왜 매각이 된다는 것일까? 여기에는 크게 2가지 이유를 들 수가 있다.
고척 스카이돔구장
첫째로 카카오의 의지이다.
카카오는 네이버의 임원출신이 나와 만든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현재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국민 메신져이다.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하였고 카카오뱅크 등 엄청난 수익사업을 등에 업고 최근 급성장하였다. 다음과 합병전 주가가 18만원이었으나 합병후 6만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최근 미친듯이 상승하여 13만원을 돌파하고 있다. 수백억의 이익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대표는 야구단 인수를 통해 막강한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것인데. 농협, KT 등의 전례를 보아도 대다수의 기업들이 야구단 인수를 한다고하면 주주들이 난색을 표한다.
하지만 카카오는 야구단 인수를 할경우 온오프라인 굿즈 사업, 전국의 팬 확보 등 야구단을 플랫폼으로 한 엄청난 서비스와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고척스카이돔 운영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한다면 기업측면에서도 주주측면에서도 야구 팬입장에서도 손해볼 것이 없는 입장이다. 오히려 팬들과 주주들이 지지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넥센의 고질적 문제점인 선수팔아먹기와 트레이드 등 거지구단이라는 넥센의 이미지 탈피가 가능한 부분이다.
두번째로 넥센 구단주 이장석이다.
이장석이 누구인가.. 빌리장석으로도 불리며 거지구단으로 불리는 넥센을 4강까지 진출 시킨 구단주. 선수를 보는 안목과 경영에 탁월함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이다. SK 구단주가 된 염경엽 감독, 강정호, 벤헤켄 등등 이장석은 실력있는 구단주로써 코칭스텝과 선수들을 양성해왔다.
드래프트로 지명된 2006년 황재균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고질적 문제점인 선수팔아먹기로 많은 팬들이 등을 돌렸다. 최근은 주전 마무리인 김세현을 기아와 트레이드해 현재 팀은 팀 최다연패 기록을 앞두고 있다. 또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성할 수 있으며 차기 국가대표감으로 불리는 선수들을 현금트레이드하였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고원준, 황재균인데 이둘이 강정호와 같이 성장하였으면 우승까지도 바라볼수 있는 전력이 아니었을까?
게다가 이런 트레이드에서 항상 나온말이 뒷돈이었다. 트레이드는 양 선수의 가치가 비슷해야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런 부분에서 야구팬들은 항상 양쪽 팀 트레이드 카드의 무게 기울기가 적정하지 않았기에 뒷돈을 받은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였다.
그리고 최근 재미 사업가 레이니어 그룹의 홍성은 회장과의 소송이 제일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 히어로즈의 운영이 어려울 당시 20억이라는 거액을 투자받았는데 이 대가로 주식의 권리를 주기로 한 것인지 아닌지의 여부로 소송이 벌어졌다. 계약서가 위조되었다는 말도 나오며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20억을 투자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위와 같이 KBO에 인수도 요청하였으나 기존구단 인수로 선회하였다는 내용의 자료가 돌고있다.
한국에서 프로야구단은 엄청난 수익을 가지고 오는 플랫폼으로 활용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야구단 운영에는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인데 이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 인수를 한다면 누구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아무쪼록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멋진 야구팀이 생겨난다면 야구계에도 산업계에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